'성탄절 선물' 없이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북한, 노동당 전원회의를 나흘째 이어가며 절제된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·사회·군사·외교 분야를 망라한 의제를 통해 신년사 초안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, 아직 '새로운 길'에 대한 밑그림이 구체화되지 않아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신년사는 한 해 동안 나아갈 국정 운영 방향과 목표를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. <br /> <br />주민 결속 다지고 체제의 정당성 알리는 대내외 메시지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신년사를 통해 내년 비핵화 전망과 남북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신년사는 어땠을까요?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7년 신년사를 통해 대륙 간 탄도미사일이 완성 단계에 왔다며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그해 9월 북한은 6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11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을 쏘아 올리며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이에 맞서 한반도 주변에 핵 전략 무기를 집결시키며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은 꽁꽁 얼어붙은 한반도 주변 정세에 훈풍이 분 한 해였죠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핵 단추가 자신의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도 평화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한을 통해 미국과 대화를 타진한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적극 화답했고 그해 4월,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, 6월 제3국인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역사적인 악수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신년사에도 화해 분위기가 그대로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고, 언제든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죠. <br /> <br />2월 말,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회담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고, 2박 3일 열차 대장정으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던 김 위원장은 빈손으로 평양에 돌아가는 수모를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6월 30일, 판문점에서 남북미 깜짝 회동이 성사되면 반전을 이루가 싶었지만, 교착 상태는 연말까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올 연말을 비핵화 대화의 시한이라고 못 박으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해부터는 미국도 대선체제에 돌입해 사실상 협상에 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3113475071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